인천 인스파월드 해수탕 + 찜질방 체험기

요즘 날씨가 참 매섭네요.

작년에도 이렇게 추위가 계속됐었는지 생각은 안나지만 으.. 요즘 계속된 추위에 따뜻한 해수탕이 가고싶었어요.

지금은 영업 안하고 있는 마라하우스가 아쉽기만하네요.

가족끼리 즐기는 가족탕 정말 강추였는데 ㅠ.ㅠ

여튼 해수탕은 가고 싶고 애들과도 좀 놀아주려면 규모가 큰 곳이 필요해서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인스파월드라는 곳을 찾게 되었어요.

인터넷 후기를 좀 찾아보면 더럽다는 평과 괜찮다는 평으로 나뉘던데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31-35

전화번호 : 032-885-6776

홈페이지 : http://www.inspaworld.com

티맵으로 찍고 갔는데 제2경인고속도로 안내해주더군요.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제일 편하게 가는건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하면 찾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고속도록 벗어나자마자 우측에 보이거든요.

사진처럼 오른쪽에 인스파월드라고 간판이 보입니다.

초입에서 한 컷 찍어봤어요. 전통불가마24시 천연해수.

왠지 건물이 좀 썰렁해보이더군요. ^^;

1층엔 추어탕, 순대국집이 있습니다. 대략 1시쯤 도착했는데 손님은 없더군요. 

이게 정문인가.. 좀 의아했습니다. 썰렁썰렁~

여튼 들어갔지요.

1층 로비모습이예요. 로비는 좀 깔끔해보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용할 해수사우나/찜질방요금은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이였습니다.

성인 2명, 소인 2명하니 24,000원.. 싸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워터파크는 나중에 여름에나 이용해보려고 보류 ㅎ

여튼 로비에서 신발장에 신발 넣고 신발장키와 요금 계산하면 옷장키를 받습니다.

로비 뒷쪽에 꾸며놓은(?) 장식이라고 해야하나.. 나무에 열매장식 조금 걸려있습니다.

기념사진 찍으라고 해놓은건지.. ㅎㅎ

우측은 화장실이구요.

좌측은 이용하려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옆에 보면 계단도 있어요.

3층이 사우나가 운영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일단 들러서 옷을 갈아입고 원하는 곳으로 가는거죠.

우측은 남탕, 좌측은 여탕.

나름 크게 운영하는 곳 치곤 A4용지에 남탕, 여탕 써놓은게.. 좀 없어보였어요. ^^;

동네 목욕탕 분위기??

요긴 남탕 탈의실이예요. 좀 더 찍으려했는데 벌어벗은 분들이 돌아다녀서.. ㅎ

일반 좀 큰 목욕탕이랑 비슷한 락커시설이였어요.

락커는 요래 생겼어요.

어딜가나 비슷한 것 같네요.

남탕 들어오면서 찜질방 이용하려면 1,500원 요금을 더 내야 찜질방 옷을 줍니다.

한 마디로 찜질방 이용요금은 추가로 1,500원 지불해야한다는 거죠.

지금보니 저 목부위가 묵은때인건지.. 사진발을 좀 못 받은건지.. ;;

아주 깔끔한 옷은 아니였어요.

가슴팍에 새겨진 인스파월드.

남자성인껀 보라색, 여자 성인껀 분홍색이였고 아이들껀 연두색이였어요.

벌거벗고 해수탕 들어가서 아들래미랑 씻었는데 해수가 생각보다 많이 따뜻하진 않았어요. 따뜻한 온탕이 31도인가 했는데 그곳을 이용하다 해수탕을 들어가면 약간 춥게 느꼈졌으니 30보단 아래인듯 싶네요. 약간 추웠다는..

내부에 한증막이 건식이랑 다른 하나는 습식이였나 있었는데 전 건식만 들어갔는데 움.. 땀이 조금밖에 나지 않더라는..

좀 덜 후텁하다고 해야하나.. ㅎㅎ

어째 쓰다보니 다 안좋다는 뉘앙스가.. ;;

그래도 애는 물에서 약간 허우적 거리고 다니니 만족해 했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

역시 마라하우스가.. ㅠ.ㅠ

자 이제 그럼 찜질방으로 고고싱~

찜질방, 워터파크 가는 계단왼쪽을 보면 물놀이 후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시설과 간단히 물기 제거하는 짤순이 구비되어있습니다.

3층에서 분기되는 4층 수영장, 2층 찜질방.

전 찜질방이니 2층으로 출발~

근데 5층에 있는 호프치킨이 더 가고 싶더군요. 이번에 못 가봐서 너무 아쉬웠다는..

찜질방 내부 전경입니다. 이곳이 메인.. 광장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여기가 제일 넓은 곳입니다.

찜질방 왔으면 우선 달려가야 하는 곳이 있죠.

바로 이곳~ 매점이죠.

메뉴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다른 찜찔방에서 가격 유심히 안봐서 더 비싼건지 싼건지는 모르겠네요.

아! 근데 중요한 점인데요. 결제를 모두 현금으로 해야한다는거.

카드 안된다고 합니다. 찜질방 다니면서 키로 결제 안되는 곳은 처음이였다는.. ^^;

현금 안가져가시면 못 사먹습니다. ;;;

이용하실 분은 꼭 현금 가져가세요.

또 다른 메뉴 큰 사발면, 작은 컵라면, 원두커피

로비 초입에 써있던 문구엔 음식물 반입 적발시 강퇴시킨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요.

어떤 아주머니가 사발면을 외부에서 사왔는데 뜨거운물 좀 부탁하니 500원 내라고 하더군요. 500원.. 움.. 이해는 가요. ㅎ

여튼 현금 가져와서 먹을 꺼 조금 샀습니다. 맥반석달걀 + 사발면 3개 + 커피 + 아이스크림2개 요래 사니 13,000원 정도.. ㅎ

어른 말씀대로 돈 쓸께 없네요. ㅋ

천정 한 번 찍어봤습니다.

전구가 나간건지 아님 일부터 절반만 켜놓은건지.. 홀이 약간 좀 어둡습니다.

이쁘긴 했어요. 바닥은 매트 안깔면 조금 차가웠구요.

매점 좌측엔 피씨방이 있는데 40분에 1,000원 PC가 5대 구비되어있습니다.

해보진 않았네요.

로비에서 결제하면 이용가능한데요. 추가요금 5,000원내면 됩니다.

내부 들여다 봤는데 대략 4~5명 있었던것 같네요. 시설은 괜찮아 보였어요.

이곳은 냉방이예요. 다른 테마방은 너무 어두워서 못 찍었구요. 말 그대로 벽면에 서리가.. ㅎ

전통불가마, 게르마늄불가마, 소금원석불가마, 냉방 이렇게 있습니다.

제가 더위를 좀 잘 타는지라 다른곳 불가마엔 제가 너무 더워서 못 들어갔는데 이곳은 드러누워있다가 나왔네요. 덜 뜨거웠던건지..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건지.. ^^;

애들이랑 찜질방에서 놀기엔 부루마불 강추예요. 준비해갔는데 매점에서도 팔더군요. 고급형은 아니였구요.

시원한 맥주 한 잔하면서 부루마불하니 모든 불만(?)은 사라졌습니다. ㅎㅎ

게임끝나고 한 바퀴 둘러봤어요. 이곳은 원적외선 토굴이였나.. 대략 굴이 12개 정도 있었던것 같네요.

그 중에 전원 망가진게 몇 곳 있더군요. 좀 누워있으려고 들어갔는데 전원이 안켜져서.. ㅎ

어떻게 찜질방에서 있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어서 식당엘 가게 됐습니다.

홈피보면 한식당과 분식당(분식위주)이 있는데 분식당은 오래전에 문을 닫은건지 영업을 안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한식당내부 사진이예요. 바닥이.. 춥..습..니..다.. 저 앞에 매트 깔아놓았는데 바닥이 차서.. ^^;

창문엔 비닐 붙여놓고.. 실내가 추워서 열선켜놓고..

여튼 밥은 먹어야죠.

한식당 이름은 "비원"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매점처럼 식당도 카드 안되는가 싶어서 현금 냈는데 다른 손님이 카드 되냐고 물어보니 카드가 되더군요. ㅎㅎ

가격은 일반 식당과 비슷하구요. 물은 셀프입니다.

미역국 + 수제돈까스 시켰는데 돈까스 사진은 짤렸네요. ㅎㅎ

메뉴판 미역국엔 소고기가 많이 올려져있던데 제 미역국엔 고기가 보이지 않았어요.. 슬펐습니다. ㅠ.ㅠ

여튼 저녁 잘 먹고 밖에 나오니 눈이 소복히 쌓여있고 가족과 함께 나름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ㅎ

이상 인스파월드 다녀온 유부의 체험기(?)였습니다.

끝.